와 진짜 오랫만의 컴백이다.

하반기는 업무에 너무 집중했었나보다. 블로그는 등한시. 쳐다볼 시간도 없고,,,

일중독 증세도 보이고, 아직도 완전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일중독도 은근 벗어나기 힘드네...

이제 연말이라 휴가 얻어 집에서 뒹굴거리다 보니 내팽개친 블로그를 들여다 볼 시간도 생겼다.

암튼 하반기 결산이다.

 

지난 여름 8월쯤 방문했던 뎀셀브즈 브런치다.

이 당시 회사 마구 적응하느라 새벽 출근 밤 퇴근 이런 말도 안되는 업무를 하면서

살림 내버리고, 물론 당연히 요리도 버리고, 그래서 주말에 브런치 먹으러 종종 나 다녔었던 8월이었다.

 뎀셀의 브런치는 몇번 먹으러 갔는데, 가격대비 훌륭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해야 하나.

가로수길의 비싸면서 퀼리티도 떨어지는 짜증나는 브런치에 비해 착한 가격. 맛난 음식, 푸짐한 양.

우리 부부의 초이스를 받을만 했던 곳이었다.

한식을 더 좋아하는 우리로서는 자주 자주 먹기는 힘들었지만, 가끔 한번씩 먹으러 가기에 좋았다.

뎀셀 홈페이지에 가면 메뉴가 5개 정도 나온다. 아직도 똑같은지는 모르겠지만,

방문 당시 우리가 먹었던 것은 2번 스크램블드 에그와 3번 프렌치 토스트였다.

아메리카노 추가해서 만원이었다

 개인적으로 과일과 버섯이 들어가 있는 것은 매우 좋았고

베이컨은 그닥 좋아하는 아이템이 아니라 우리 둘다 남긴 듯.

 

 

요것이 프렌치 토스트. 달짝지근한 프렌치 토스트에 과일과 소세지 베이컨.

베이컨 남기고 쓱싹~

해쉬브라운이 좀 짜긴 했지만. 대충 다 먹고, 역시 베이컨만 좀 남기고.

좀 많은 편인데 다 먹고 배불러했으니 양은 걱정 안해도 될 듯.

오히려 나 같은 경우 남길 위험이...

간간히 방문해서 나머지 메뉴도 다 섭렵해 보긴 했는데, 갠적으로는 5번 이탈리안 오픈 샌드위치가 젤 좋다.

울 남편도 이탈리안에 한표. 그 담으론 프렌치. 어디까지나 갠적인 취향의 투표이긴 하지만...